고풍스러운 분위기와 황금과 같은 빛깔 그리고 호사스럽다고 할 수 있는 맛과 향기를 가진 브랜디는 술 중의 술로 알려져 있다. 브랜디의 어원은 홀랜드어의 브란데 웨인(Brande Wijin)이 영어의 Brandy로 변한 것이다. '브란데 웨인'이란 '불에 태운 포토주'라는 뜻으로 아래와 같은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16세기 프랑스 샤랑트 강의 라로셀 항구에 홀랜드 상인들이 왕래하였다. 그들은 포도주를 작은 배에 많이 싣고 다지기 위해 포도주를 졸여서 운반한 다음 여기에 물을 타서 팔려고 하였는데 졸인 포도주의 맛이 더 좋아서 '불에 태운 포도주'라는 이름으로 그냥 판매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포도주를 증류하는 기술은 그 전부터 행해졌다고 한다. 14세기 초 스페인의 의사이며 연금술사인 아르노우드 빌르누우브(Arnaud Villeneuve)가 연금술을 연구하면서 실패를 거듭하다가 우연히 실험 비이커에 자신이 즐겨 마시던 포도주를 부어 보았다. 그 순간 비이커에 연결된 나선관을 거쳐 한쪽으로 무색 투명하면서 포도주보다 더 강렬하고 향기가 있는 액체가 생겼다. 이것을 그는 라틴어로 아쿠아 비테(Aqua Vitae, 생명의 물)라고 부르고 불로장수의 영약으로 취급하였다. 아르노우드의 증류기술이 15세기 말 프랑스 알사스 지방으로 보급되었고, 같은 시기에 Cognac지방에서는 홀랜드 상인들의 권유로 아르노우드의 증류 기술을 이용하여 '불에 태운 포도주'를 생산하게 되었다. 현재의 브랜디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것이었으나 독특한 향기와 맛이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것이 바로 나중에 'Cognac'이란 이름으로 명성을 얻게 된 브랜디의 시작이다.
브랜디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는데 포도주가 나오는 곳이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또 포도주 말고 다른 과일주를 발효, 증류 시키는 과일브랜디도 있다.
꼬냑(Cognac) 프랑스 꼬냑 지방산인 브랜디이다.
알마냑(Armagnac) 프랑스 알마냑 지방산인 브랜디이다.
브랜디(Brandy) 꼬냑이나 알마냑 이외의 브랜디를 말한다.
과일브랜디 (Fruits Brandy) 포도주가 아닌 다른 과일주를 발효, 증류시킨 브랜디로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특산물인 사과로 만든 Calvados 가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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