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nsider 2013. 12. 6. 11:42

인생의 고참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만고불변의 진리란

 

착한여자는 못된남자 만나면서 그거 다 감수하고 인내하면서 지내고

 

못된여자는 못된남자 만날 수가 없다고 안맞으니까 금방헤어져버려서..

 

그래서 착한남자 만나서 잘 산다며..

 

근데 착한여자는 착한사람만나면 재미가 없어서 헤어짐

 

뭐 처음듣는 얘긴 아니고 비슷한 그림이 인터넷에 떠돌길래 보긴했었다.

 

예쁜여자-돈많은남자 못된남자-착한여자 뭐 이런식으로 연결되는..

 

내가 산증인이고 또한 내친구중에서도 꼭 그러한 타입이 있다.

 

맞는말이다.

 

충분히 맞는말인데

 

내가 그것을 실현코자 하기엔 뭔가 현실성이 없다.

 

 

 

 

언제부터 이렇게 자존감이 낮아졌던가.

 

자존감도 원래부터 없던 주제에

 

남더러 "난 자존심도 없는데 넌 왜 그러지 않느냐"고 추궁할 자격이나 있을까

 

 

어느새 20 후반을 달려가고 있다.

 

평생 먹을것 같지 않던나이도

 

곧 30이 다가온다하니 생전 겪지 못했던것을 맞이해야 한다는

 

그런 부담감에 사로잡혀

 

현실속에 아둥바둥대지만

 

결국 난 우물안 개구리일 것이다.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하지만

 

그 개구리가 한 둘도아니고 여럿이 모이고 집단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바깥세상 못지 않게, 아니 이곳은 더욱 치열할 것이다.

 

이왕 들어온거, 빠져나갈 수 없는 굴레라면

 

그 중에서라도 제일 나은 개구리는 되야 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