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헌 옷 다오, 새 옷 줄게”
2009. 12. 04 (0) Social IT |
장롱속에 묵혀둔 헌 옷이 있다면 올 겨울, 좋은 일에 기부하고 새 옷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로 눈을 돌려봐도 좋겠다.
옥션은 연말을 맞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쇼핑몰 이용자들의 헌 옷 기부를 장려하는 ‘신상줄께 헌옷다오’ 이벤트를 12월14일까지 진행한다. 지난달 패션 카테고리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신상특구옥션’이벤트 일환으로, 헌 옷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면 추첨을 거쳐 모두 1천명에게 옥션 의류를 5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반액쿠폰을 증정한다.
헌 옷은 ‘신상줄게 헌옷다오’ 이벤트의 ‘기증하기 코너’를 통해 기증하면 된다. 택배 박스에 기증코너에서 출력한 내역서와 옥션 로고를 붙이고 ‘아름다운가게 옥션 담당자’ 앞으로 택배 보내기를 예약하면, 택배기사가 물건을 무료로 가져간다.
기증 가능한 품목은 입었던 속옷과 실내복을 뺀 깨끗한 외출복으로 신발, 가방, 잡화 등 재판매가 가능한 패션의류 일체다. 기증 기회는 이벤트 기간동안 한 번만 제공되며,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해야 택배비가 무료다. 의류 할인 쿠폰을 못 받더라도 헌옷 기증시 받은 대한통운택배 송장번호를 기입하면 선착순 1만명에 5포인트가 적립된다. 기증된 헌옷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소외이웃 재활사업에 쓰인다.
옥션은 ‘신상특구’로 사행시를 지어 덧글을 달면 500명을 추첨해 패션카테고리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참여자수에 따라 독거노인에게 무릎담요를 기증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덧글이 많이 모일수록 패션 카테고리 할인쿠폰 할인율도 높아진다. 예컨대 덧글이 10만개가 넘으면 최대 50% 할인쿠폰이 지급되며,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독거 노인에게 기증되는 무릎담요 구매 비용도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난다. 하루 한 번 응모할 수 있다.
이택천 옥션 온사이트 마케팅팀장은 “패스트패션이라 불리울 정도로 의류 교체시기가 빠른 요즘, 안 입는 옷 기증만으로도 소비자가 기부와 할인 혜택의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비영리단체에 직접 물품을 기부하면 이벤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인터넷 쇼핑몰 이용층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